경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 발생...총 누계 166명

창원 20대 내국인 여성·양산 40대 내국인 해외입국자 남성

경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창원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며 내국인이다. 또 1명은 양산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고 내국인이며 해외입국자이다.

이 신규 확진자는 경남 168번, 169번 확진자로 명명했다.

15일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은 "지난 14일 오후 5시 대비 현재 도내 총 확진자는 166명으로 이 중 156명이 퇴원했다"며 "입원자는 총 10명으로 마산의료원 8명, 진주경상대 병원 2명이 입원중이다"고 밝혔다.

▲코로나 모습. ⓒ경남도

경남 168번은 지난 13일까지 서울에 체류했으며 13일 저녁 서울역에서 KTX를 이용해 14일 새벽 창원역에 도착했고, 가족의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KTX 역사와 열차 탑승때와 차량 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168번은 14일 오전 9시경 창원경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13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이후는 바로 자택으로 이동했다. 그 외 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다.

경남도는 "경남 168번은 14일 저녁 7시 30분경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면서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도는 "이 168번은 창원역 도착 후 자택까지와 선별진료소 방문은 모두 가족의 차량을 이용했다"며 "동승자는 가족 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는 가족 5명이고 14일 밤 모두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이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14일 저녁 창원역에 역학조사반을 파견했고 CCTV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8월 13일 22시 10분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산천423 1호차 이용자는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남 169번 확진자는 지난 7월 업무 차 인도를 방문했고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입국 후 해외입국자 전용 리무진과 KTX를 이용해 광명역에서 울산역으로 이동했다.

울산역에서는 양산시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고

15일 아침 8시 경 양성판정 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접촉자는 파악 중에 있다.

경남도는 "이번 확진자 2명의 감염경로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위해 GPS 위치정보 등을 요청한 상태이다"며 "코로나19는 대체로 증상발생 2일 전부터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증상, 경증, 발병 전에 감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증상과 상관없이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지사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고 경남도와 인근한 부산시도 지역감염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오늘 오후에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도와 시·군의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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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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