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공무원 50여 명은 1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등 피해주택 등에서 수해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군은 이날 김진하 군수를 비롯한 직원 50여 명의 공무원들과 살수차 2대 등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서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주택 안으로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뒤엉킨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피해주민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또 군수를 비롯한 전직원이 성금을 모아 구입한 휴대용 가스버너 400만원 상당의 물품도 함께 전달 했다.
김진하 군수는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가 양양지역을 휩쓸고 지나가 군민이 대규모 피해를 보고 시름에 잠겼을 때 전국에서 많은 자원봉사자 및 지자체에서 발벗고 나서 인력과 복구장비 등을 지원받은 고마움을 기억하고 있다”며 “철원군민도 하루빨리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도내 수해 지역에 자원봉사단을 계속해서 파견할 계획이며, 11일은 양양군 자원봉사센터 회원이 70명, 대한적십자사 양양군지회 20여 명이, 오늘은 양양군청 직원뿐만 아니라 양양군 의회 의장을 비롯한 직원 14명이 철원군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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