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현장 찾은 김경수 경남지사, '주민 위로'

합천 율곡·쌍책 방문..."원인 규명·재발방지 대책 수립하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합천군을 방문해 "피해 원인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만들자"며 복구활동에 나선 주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김 지사는 12일 합천군 율곡면과 쌍책면을 잇따라 방문해 침수 당시의 상황과 피해 현황을 전해 들었다.

먼저 율곡면 낙민천 제방 붕괴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침수피해가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정말로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라며 "어제(11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했다"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합천군 율곡면과 쌍책면을 잇따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경남도

김 지사는 "똑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경남도와 정부와 함께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하자"고 하면서 "당장은 피해복구와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비에 누적강우량 367밀리미터를 기록했고 136건의 공공시설에 256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14개 농가 축사 침수로 한우 323마리와 돼지 3000마리, 염소 42마리가 희생됐고 주택 침수 82건과 비닐하우스 300동을 비롯 6개면 435헥타르의 농경지 침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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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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