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종목별 전지훈련팀이 양양군을 찾아 지역 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등 스포츠 도시로서 활기를 띠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전지훈련을 위해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미래에셋대우 탁구단, 경기 의왕시 유소년축구단 등 선수 및 관계자 100여 명이 훈련을 위해 종합운동장 및 생활체육센터, 공항 축구장을 찾았다.
평균 팀당 일주일 가량을 머무르면서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식당 등을 찾아 숙식을 해결해 지역 경기에도 보탬이 됐다.
특히,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미래에셋대우 감독으로 있는 김택수 탁구 감독이 미래에셋대우 탁구단과 함께 지난달 개관한 양양생활체육센터를 이용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 감독은 “탁구장 오픈 후 탁구장을 이용하는 첫 전지훈련팀으로서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시설이 너무 좋아서 만족스럽다”며 “이런 좋은 시설을 홍보해 다른 팀들도 양양군으로 많이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은 동계에도 전지훈련을 위해 많은 선수들이 찾는 곳으로, 이처럼 양양군이 전지훈련 장소로 스포츠인들의 많은 선택을 받는 것은 대체적으로 고른 기후여건과 함께 해변 백사장과 산악트레킹 코스 등이 갖춰져 있으며 경관이 우수하고, 다양한 훈련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지난해 운영에 들어간 궁도장, 탁구장 및 다목적 체육관을 비롯해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테니스장까지 최근 준공된 시설로 최신식으로 지어졌으며, 시설들이 대부분 집적돼 있어 활용이 용이한 이점이 있다.
특히, 낙산지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청정 지역을 찾는 스포츠인들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부분도 인정을 받았다. 또한, 스포츠마케팅 부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도 작용했다.
이미애 문화체육과장은 11일 “우리군을 찾는 많은 스포츠인들이 기량을 향상시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길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정비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많은 훈련팀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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