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리터 종량제 봉투 폐지 … 민주노총 경남 '환영'

"환경미화원 근골격계 질환·사고 예방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소각용 100리터 종량제 봉투 폐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창원시의회가 지난 7월 23일 창원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하자 이에 따른 민주노총의 환영 메시지다.

이로써 창원시에서는 소각용 종량제 봉투 100리터 규격 폐지하고 75리터 봉투를 신설함 따라 환경미화원 근골격계 질환과 사고를 예방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의 지난날 총파업 행사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00리터 봉투의 생활폐기물 무게가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근골격계 부담작업 범위에 해당하는 25킬로그램을 넘나들고 있어 환경미화원 골병의 주범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대 흐름에 따라 창원시의회가 100리터 규격을 페지한 것은 훌륭한 일이다. 창원시의 조례 개정은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산업재해의 15%가 무거운 쓰레기 봉투를 들고 옮기다가 부상 당하는 현실을 바꾸는데 많이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들은 "앞으로 75리터 봉투가 노동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하고 올바른 방향을 찾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앞으로 김해시와 양산시, 거제시 등 다른 시·군 지자체에서도 100리터 종량제 봉투를 폐지함으로써 노동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시·군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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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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