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집중호우로 곳곳에 피해를 입은 피해가구 지원을 위해 총력을기울이고 있다.
인제지역은 9일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9일(오전 8시 기준)까지 평균 39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읍·면별 강수량의 차이로 북면과 서화면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해 흙탕물 유입으로 서화면과 북면 일부 지역에 탁도 수치가 높아짐에 따라 군은 서화면 전 지역 모든 주민들과, 북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수와 생활용수를 긴급 공급하고 나섰다.
앞서 군은 6일 서화면 8개리 1446세대 2690여 명과 월학2리, 월학3리 244세대 410여 명이 2일간 사용할 수 있는 생수 2만6544ℓ(1만3272병/2ℓ)를 1차 공급했다.
8일에도 2차분 공급이 1차와 동일하게 지원됐다.
또 10일에도 생수 추가물량을 확보해 3차 공급에 나선다.
이와 함께 서화면 지역별 마을회관과 경로당, 아파트 등에도 급수차를 투입해 5톤 물탱크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생활용수로 사용 할 수 있도록 공급하는 등 피해가구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재민들에는 응급구호세트가 지원되고 있다.
서화면 천도1리 양지마을에 고립돼 있는 21가구에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등 보급품 등이 지급됐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침수 가구에는 침수 의류와 이불 등이 무료 세탁 지원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9일 “인제군재난안전대책본부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이재민 구호활동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며 “이들이 일상생활로 하루 빨리 돌아 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며 피해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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