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기록적 폭우 피해 복구에 안간힘

도로유실 등 피해 현장 긴급복구, 배수로 준설

화천군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복구 작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화천군은 5일 오전 9시 기준, 모두 17가구, 43명의 주민들이 산사태와 하천범람 위험에 대피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도로와 하천, 기반시설, ASF 울타리, 사유시설 등 모두 218곳에서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추산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5일 상서면 일대 호우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상황과 배수설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 ⓒ화천군

5일 오전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렸지만, 화천군 재난부서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복구와 응급조치에 매달리고 있다.

덕분에 지난 4일까지 공영버스터미널 등 6곳의 공공시설물의 파손과 침수피해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화천읍 신읍리와 사내면 사창리 등에서 발생한 65건의 도로유실과 토사유출 현장에 대한 긴급조치도 진행 중이다.

또 주요 인구 밀집지역에서 역류하고 있는 배수로에 대해 준설작업이 한창이다.

하지만, 여전히 비가 그치지 않고 있어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화천군청 지휘부는 4일에 이어 5일도 오전부터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작업 및 응급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인명피해를 막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형준 기자(=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