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희망재단(이사장 고광필)의 ‘정·태·영·삼 맛캐다!’프로젝트 13호점인‘아나리 오리&쌈’이 지난 30일 정선군 여량면에서 재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점주 박금자(64)씨를 비롯해 김창완 강원랜드 사회가치실현 실장, 백은주 정선군 보건소장, 홍성길 한국외식업중앙회정선군지부장, 강원랜드 재능기부 직원 등이 참석해 재도약하는 식당의 앞날을 응원했다.
‘정·태·영·삼 맛캐다!’는 폐광지역 영세 식당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마을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강원랜드 희망재단의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 ‘포엔카츠650’을 시작으로 이날 13호점의 개장을 맞았다.
30년 전부터 홀로 2명의 아들을 키우고, 최근에는 둘째 아들의 자녀 3명까지 보살피고 있는 점주 박씨는 지난 2007년 쌈밤을 주메뉴로 하는 ‘외양간쌈밥’을 개업했지만, 식당운영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다 이번 ‘정·태·영·삼 맛캐다!’ 사업의 종합지원 식당으로 선정됐다.
맛캐다 13호점으로 재개장하는 ‘아나리 오리&쌈’은 정선 아리랑의 발상지인 여량에 위치한 식당으로, ‘아리랑총각쌈밥(제육쌈밥)’과‘아리랑처녀쌈밥(주꾸미쌈밥)’을 주 메뉴로 하고, 건강식인 오리진흙구이를 특선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금자씨는 “맛캐다 사업에 선정돼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아낌없는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광지역 영세식당을 위해 하반기에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메뉴개발과 시설개선 등 지원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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