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대학교육의 부실화 우려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전주대학교가 플립러닝으로 뉴노멀 시대의 대학교육을 선도하고 나섰다.
29일 전주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단계부터 3단계까지로 구성되고, 수업의 질과 학습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혼합한 On&Off 플립러닝, 온라인 동영상강의와 실시간수업을 혼합한 On&On 플립러닝을 핵심으로 한 수업모형을 제시했다.
역진행 수업 또는 거꾸로 교실 등으로 불리는 플립러닝은 여러 가지 수업방식을 혼합한 블렌디드러닝의 한 형태이나 정보기술을 활용해 수업에서 학습성과를 극대화하도록 강의보다는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는 교수학습 방식이다.
코로나시대에 플립러닝이 불가피한 대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을 둔 미네르바스쿨은 교육방식의 뉴노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대는 2012년에 플립러닝을 처음으로 도입한 후 iClass(inverted Class)라는 이름으로 특화해 매년 약 300여 개 강좌를 플립러닝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0학년도 2학기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주대는 대면수업이 필요한 실습과목과 1학년 전공과목, 동영상강의로 진행하는 원격수업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을 모두 플립러닝으로 운영키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2단계에서는 강의실 밀집도(강의실 수용인원 대비 실제 강의 수강인원)가 50% 이하인 강좌는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혼합한 On&Off 플립러닝, 50%를 넘는 강좌는 온라인 동영상강의와 실시간수업을 혼합한 On&On 플립러닝으로 운영한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되거나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모든 강좌가 On&On 플립러닝으로 전환된다.
대면수업에 대해서는 지난 학기 기말시험을 대면으로 치른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학생이 많아 강의실밀집도가 50%를 넘는 강좌는 학생들을 적정 인원으로 분반한 후 강의실 대면수업과 온라인 실시간수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Off+On 수업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LINC+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교내 39개 강의실에 동시촬영강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전주대 플립러닝 기반 수업운영이 대학교육의 뉴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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