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돌봄과 안전이 구현되는 태백’을 슬로건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나섰다.
23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6월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장기계획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시는 22일부터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태백에 꼭 필요한 여성 친화 정책 수립을 위해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 중이다.
또한, 행정동별 사회단체 대표(통반장, 주민자치 위원 등)를 대상으로 동네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 수준 및 필요성을 묻을 예정이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향후 5개년 단계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정책을 발굴, 내년 7월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여성친화적 도시 조성의 목표는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리며 마을공동체가 살아나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지역에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친화도시는 5년, 10년의 장기계획과 시간이 필요하기에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