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민주항쟁 4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회장 황인오)는 오는 24일 춘천미술관에서 사북항쟁 40주년을 맞아 ‘사북, 늦봄’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북, 늦봄’ 및 특별 사진전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탄광지역, 민중의 삶, 인권과 노동 그리고 인간실존과 삶을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해 온 국내 미술작가들의 기획 전시로 ‘사북항쟁’을 주제로 열리는 첫 전시다.
이번 전시회는 광부화가로 박수근 미술상 수상 작가이기도 한 황재형 화백을 비롯해 물결과 질감을 다루는 전태원 화백, 거친 질감 속에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는 백중기 화백, 날카로운 목탄 선묘와 한국적 색채로 독특한 인물을 다루는 임만혁 작가 등이 참여한다.
또한, 동적인 선과 색체, 현실의 비판적 의식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이민혁 작가, 부유하는 문명과 역사를 그리는 이수형 작가, 철학과 사유를 기반으로 세밀한 수묵을 그리는 안용선 작가가 함께하고 있다.
이어, 탄광촌 사북 출신의 최승선 작가와 진주영 작가, 광주비엔날레 출신으로 1980년 5·18과 사북항쟁의 인물들을 다루는 박화연 작가와 대한민국 노동운동과 신군부 저항의 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북항쟁 40주면을 기념하는 만큼 국내에서 손꼽히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사북, 늦봄’ 전시회는 작가 10명의 작품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번 전시에 이어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추진위 관계자는 “사북항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미학적 의미를 동시대 예술로써 관객들과 공유하며 의미를 재생산하는 전시가 되는 것은 물론 탄전산업과 관련된 문화예술 콘텐츠로써 그 시작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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