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이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전북 정읍은 역사와 문화, 예술, 천혜의 자연환경 등 지역 곳곳에서 매력의 향기가 끊임없이 솟아난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주의 운동이라고 여겨지는 '동학농민혁명'과 백제가요 '정읍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 등 지역 곳곳에서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정읍시는 이처럼 지역에 산재해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200만 명 관광 시대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19~20 정읍 방문의 해' 선포식
정읍은 빛나는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 사통팔달의 교통, 첨단과학 산업단지 등 지역발전을 위한 자원이 무수히 많다. 시는 '2019~20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정읍의 숨겨진 매력을 전국 곳곳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지난해 6월 서울 KTX 용산역에서 '감동 호르몬 분출, 체험 여행 1번지 정읍'이라는 슬로건으로 특별한 체험이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2019~20 정읍 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재경정읍시민회 등 향우회 인사, 일본과 중국, 카자흐스탄 등 6개국 관계자 등 500여 명과 함께 정읍 관광 부흥의 원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새롭고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 활력
정읍시는 열린음악회와 K-POP 콘서트, KBS 특강 도올 김용옥선생의 '녹두꽃에 피어난 촛불', 초록단풍 음이온 힐링콘서트, VR․AR 체험박람회, 쌍화차 거리축제 등을 성황리에 마치며 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지역의 숨겨진 자원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뿐만아니라, IPTV와 유튜브, 라디오 방송 등 온라인 홍보와 전국노선 버스 광고, 방송작가와 문화부 기자 팸투어 등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며 전국적 인지도와 선호도를 올리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가 159만8499 명, 주요 축제(행사) 참여자가 56만3221 명으로 총 216만1720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9%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473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정읍 관광의 새로운 변화
정읍시는 다양한 홍보 채널 가동을 통해 '내장산 단풍 겨울 빛 축제'가 열린 1월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통계가 지난해 4만9637 명보다 2배 가량 늘어난 9만8270 명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2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 분야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시는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대면 홍보는 최대한 자제하면서 인터넷 배너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정읍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주자십회(朱子十悔) 중 부접빈객 거후회 (不接賓客, 去後悔) '손님이 왔을 때 잘 대접하지 않으면 손님이 떠나간 뒤에 후회한다'라는 명언처럼 정읍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쉼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200만 명 관광 시대 기틀 마련, 사계절 관광지로 힘찬 도약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정읍 방문의 해' 선포 목적이다. 정읍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인문학적 자산이 풍부한 도시다.
시는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200만 명 관광 시대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 이후 계획은 정읍의 랜드마크 건립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념시설과 용산호 승천용 분수 조성 등을 검토 중이다. 내장산 문화광장 조성과 기존의 쌍화차 거리를 포함,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도심 관광 사업 활성화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유한회사 송인 허브원이 구룡동에 10만 평 규모의 라벤더 30만 주와 라반딘 3만 주를 식재하면서 우리나라 라벤더 단지 단일 규모로는 최대 크기인 라벤더 허브원도 조성됐다. 라벤더는 6~9월까지 만개하는 꽃이며, 아토피나 스트레스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읍시는 이런 부분을 활용해 가을 단풍으로 편중돼있는 정읍 관광을 사계절 관광, 건강과 쉼이 있는 힐링·치유 관광으로 확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1000만 관광객 시대 '향기공화국 정읍 건설'
정읍시는 지난해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으로 2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듯,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프로젝트의 구상으로 500만, 더 나아가 1000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를 만들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코로나 19로 인한 '2019~20 정읍 방문의 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민선 7기 후반기 핵심전략사업으로 구룡동 라벤더 단지를 중심으로 '향기공화국 정읍' 건설을 위한 밑그림 준비가 한창이다.
'향기'를 주제로 힐링과 치유를 산업화하고 향기 산업을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 향기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향기도시 브랜드화와 권역별 녹지 네트워크 체계 구축, 산업화 육성 로드맵 전략 등을 수립하면서 향기도시 건설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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