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 출마한 김부겸 전 장관이 21일 강원 태백시를 찾아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민생의 소리를 청취했다.
김부겸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태백지역 시정 주요 현안 및 발전과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데 이어 오후에는 지역주민들과 소통행보에 나섰다.
이날 현안 회의는 김부겸 전 장관을 비롯한 류태호 태백시장, 김길동 태백시의원, 김혁동 도의원, 당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태백시는 폐광지역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폐특법 개정과 순직산업전사 위령제 국가행사화 및 위령탑 성역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정시설 신축, 태백산 고속화 철도(ITX, EMU) 도입 건의, 석탄산업 생산기반 유지 등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법무부 교정시설 신축과 관련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추진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김부겸 전 장관은 “과거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부서의 장관을 맡고 있었으나 세밀한 지방 현실을 알지 못 했던것 같다”며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말씀 잘 새겨서 태백지역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고 특히 태백시 최대 현안인 교정시설 유치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태백은 70년대 국가 에너지의 30~40%를 담당했으며 낙동강·한강의 발원지로 물을 공급하는 도시는 물론 민족의 영산 태백산이 있는 곳”이라며 "민족의 기상이 서려 있는 태백산의 정기를 많이 받아 가시고 태백지역 민심을 듣고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현안 해결에 힘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전 장관은 이날 오후 1300리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공원을 방문한 뒤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을 찾아 헌화 및 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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