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피해 조기극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실물경제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동해시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용액 기준으로 동해시의 5월 중 소비는 지난해 동월 대비 11.1% 감소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선제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소비촉진 캠페인 등으로 상반기동안 지난해 2636억 원보다 73억(3%) 증가한 2709억 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동해시에 방문한 일평균 방문숫자는 통신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만 91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8441명보다 70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실내보다 동해안 해변과 같은 실외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반기 동해시의 주요 키워드(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관심어 빅데이터 분석)는 1월(가스폭발), 2월(확진자), 3월(코로나19), 4 ~ 5월(시민들)로 나타났으며, 특히 3월 말 오징어 판매에 따른 동해몰, 오징어판매 트위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동해시 인구는 2019년 말 9만 522명에서 올해 6월 30일 기준 9만 615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실물경제 동향 중 부진한 것은 건설 및 제조업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강원 영동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건축착공 면적은 상업용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61.7% 줄었으며, 제조업 생산의 대용지표인 화물차 통행량 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4.8% 감소했다.
이 외, 부동산 및 토지가격은 약보합 및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해시는 이 같은 경제지표 분석을 바탕으로 하반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온 행정력을 다할 방침이다.
상반기 코로나19로 부진사업의 조기 정상 추진과 어촌뉴딜 300(98억 7900만 원), 오션프론트 조성 등 신성장 동력사업(775억 8100만 원), 국도38호선~동해항 연결도로 조기 개설(801억 원) 등 생활 SOC, 미래 신산업 등 정부시책 연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인구·가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여성 등 취약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통합플렛홈 구축 등 안정망을 확충하고 및 청년·고령자 맞춤형 주거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동쪽바다중앙시장 아케이트 정비(32억 4000만 원), 북평민속 시장 고객 지원센터(11억 4300만 원), 남부재래시장 시설현대화(1억 6100만 원) 등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 및 여건에 따른 경제지표를 설정해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하반기 재정 조기집행은 물론 언택트 디지털 사업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신산업을 발굴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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