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양양~서울(김포) 신규 취항…‘하늘길로 40분만에 간다’

양양 ‘서피비치’와 제휴상품인 ‘에어서핑(항공권+서핑)’ 결합상품 선보여

국제선 재개에 발 맞춰 베트남 등 현지 신규노선 취항 준비 순조

“플라이강원 타고 양양 가서 서핑 강습도 받으세요”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항공·관광 융합형인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항공사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이 17일 양양발 서울 김포노선에 첫 취항했다.

양양~김포 노선은 금·토·일 주 3회 운항한다.

▲17일 TCC 항공사 플라이강원 승무원들이 양양발 서울 김포노선 첫 취항 출발에 앞서 기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플라이강원

특히 성수기 양양-서울 고속도로 이동 시 4시간 이상 걸리는 반면, 김포국제공항에서 양양국제공항 이동 시 막히지 않는 하늘길로 4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양양은 동해안 대표 청정지역으로 서핑 하기 좋은 동해안 파도 덕분에 서핑의 성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인근에 위치한 설악산, 속초, 강릉 등에서 다양한 레저 및 액티비티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17일 TCC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양양발 서울 김포노선 첫 취항에 앞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플라이강원

취항 첫날인 17일 양양~김포 노선의 출·도착 탑승률은 약 50~60%에 달했다.

양양~김포(92명) 49.4%, 김포~양양(106명) 56.9%였다.

첫 주말인 18일 도착편 항공편은 거의 만석 수준의 93%(173명) 탑승률을 기록했다.

양양~김포 항공편과 서핑이 결합된 ‘에어서핑’ 상품은 플라이강원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18일 “강원도 양양은 동해안 파도 덕분에 많은 서핑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신규 취항을 결정했다”며 “또 이국적인 프라이빗 비치로 유명한 양양 ‘서피비치’와의 제휴를 통해 항공권과 서핑을 결합한 ‘에어서핑’ 상품(최저 7만원)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양양 ‘서피비치’. ⓒ프레시안(전형준)
▲18일 플라이강원 B737-800 기종 항공기가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 상공을 날고 있다. ⓒ프레시안(전형준)

한편,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재개에 발 맞춰 최근 베트남 현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으며, 강원도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패키지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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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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