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휴장 148일 만에 부분 개장을 밝히자 지역에서는 환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17일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휴장했던 카지노 일반영업장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고객들의 사전예약을 받아 ARS추첨을 받아 하루 750명만 입장시키는 제한영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개장되는 카지노 일반영업장은 테이블 게임은 운영하지 않고 1360대의 슬롯머신과 전자테이블 게임만 운영하는 조건에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한자리를 비워 일정 거리를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이처럼 오는 20일부터 카지노가 재개장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주민들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암운수 관계자는 “카지노 휴장이후 지난 5개월간 시외버스 70% 감축운행으로 월 평균 15억 원의 매출손실을 입고 대다수 직원들도 휴업 중”이라며 “하루 750명 카지노 입장으로 버스 증편 계획은 없지만 점차 출입인원이 확대되면 버스운행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 L씨는 “5개월만의 재개장을 손꼽아 기다려왔다”며 “하루 750명 ARS당첨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상황이지만 재개장을 환영하며 고객들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부분 개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태호 지역살리기공추위원장은 “토요일과 일요일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우선 재개장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카지노 재개장을 계기로 고객 서비스가 확연히 달라지고 지역에서도 방역준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5개월 휴장의 고통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5월부터 아크릴 재질의 비말가림막을 1360대의 슬롯머신과 180대의 게임테이블에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방역지침에 더해 공조설비 살균시스템 설치, 사회적거리두기 바닥스티커 부착, 직원 생활방역 실천 교육, 실외흡연실 추가설치, 입구 살균매트 설치 등의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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