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연구 논문 질적 수준 '국내 최상위'

2020 라이덴랭킹 상위 10% 논문 비율, 거점국립대 1위 차지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가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한 '2020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의 인용 횟수 상위 10% 논문 비율에서 거점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종합대학 가운데는 14위였다.

'라이덴 랭킹'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8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세계 1176개 대학의 과학기술 영향력을 평가한 것이다.

9일 전북대에 따르면 설문조사 방식 등 주관적인 평가 요소들을 배제하고 최근 4년 간 Web of science를 활용해 '인용횟수'라는 객관적 지표만 5개 학문 분야별로 평가했다.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대학이 발표한 논문의 세계 학계에서 많이 인용되고, 질적 수준도 매우 높다는 의미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전체 논문수가 지난해보다 98편이 증가한 3262편이었고, 5개 평가 학문분야 중 생체의학 및 보건학과 생명 및 지구과학, 수학 및 컴퓨터과학 부문에서 논문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가 연구 경쟁력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데에는 세계적 논문을 쓰기 위한 교수들의 열정과 대학의 지원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전북대는 학문 분야별 상위 10% 논문에 승진 가점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연구 지원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지속가능한 연구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교수님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교수님들의 우수한 연구 하나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 좋은 연구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연구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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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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