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음압 특수구급차를 현장에 배치하고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감염병 환자의 접촉에 의한 2차 감염예방 및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구급차 내 환자실의 압력을 낮추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음압 특수구급차 1대를 구입·운행하고 있다.
구급차는 크게 특수구급차와 일반구급차로 구분되며 일반구급차의 경우 위급하지 않은 환자 이송에 사용되고 특수구급차의 경우 위급한 환자의 이송에 사용되는 구급차다.
또한, 현장에서 응급환자 처치가 가능하도록 응급구조 장비세트, 자동제세동기, 환자감시장치, 기도삽관장치 등 환자 응급처치에 필요한 장비와 150cm 이상의 환자처치 공간 확보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아울러, 특수구급차의 경우 외부에 빨간띠를 두르고 일반구급차의 경우 녹색띠를 두르도록 되어있어 일반인들은 차량 외부를 보고 특수구급차와 일반구급차를 쉽게 구분 할 수 있다.
군에서 운행하고 있는 음압 특수구급차는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구입한 차량으로 특수구급차에 필요한 기준과 장비를 모두 갖추고 여기에 첨단 음압설비를 탑재해 감염병 환자 및 의심환자 이송에 특화된 구급차로서 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 이송 시 감염병의 2차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 가능하다.
군은 그동안 코로나19 의심환자 및 해외입국자 이송에 일반구급차로 이송으로 운전자가 위험에 노출되고 지역사회 2차 감염의 위험이 높았으나 이번 음압 특수구급차를 현장에 배치해 이송 담당자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음압 특수구급차 구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구급차를 감염병 환자 이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난상황 발생 시 사용될 수 있도록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차량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백은주 정선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재유행의 위험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선별진료소를 신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차단과 개인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마스크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과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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