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드론(Drone)'을 이용한 민간 순찰대가 군산에 창설된다.
5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수색구조 감시체계의 고도화와 바다안전에 대한 민간 참여 증진을 목표로 한국 해양구조협회, 전북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해양드론 순찰대'(이하 드론 순찰대)를 창설한다.
드론이 해상에서 실종사고 발생 시 수색지원으로 활용되긴 했지만, 이처럼 조직의 명칭과 활동 방법은 물론, 수색범위를 규정한 순찰대가 창설되기는 처음이다.
이번에 창설되는 드론 순찰대는 군산해양경찰 무인항공기 운용팀과 한국 해양구조협회 전북지부에 소속된 드론 팀으로 구성되며, 20명의 민간 회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드론 순찰대는 앞으로 군산항과 새만금 방조제,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주말에 집중해 광범위한 연안 해상을 순찰할 계획이다.
드론 순찰대에서 사용하는 드론은 영상촬영 기능뿐 아니라 방송과 구명조끼 투하, 해양오염 사고 추적감시 등의 기능이 탑재된 해양구조에 특화 설계된 장비들이다.
특히 순찰대 창설에 맞춰 추가로 선보이는 드론은 수중을 수색할 수 있는 '소나(SONAR)'를 탑재하고 잠수 기능도 갖추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경은 드론 순찰대 창설에 전북인력개발원을 포함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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