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제7차 입지선정위 개최

한국전력공사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특별대책본부는 지난 26일 한전 경인건설본부 서부구간(횡성∼가평) 제7차 입지선정위원회를 했다.

회의에는 김상규 위원장을 비롯해 강원도 위원 6명(주민대표 3명, 지자체·의회 3명), 경기도 6명(주민대표 2명, 지자체·의회 4명), 전문가 그룹 5명(교수, 언론, 환경단체) 등 모두 18명이 참여했다.

▲한국전력공사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특별대책본부는 지난 26일 한전 경인건설본부 서부구간(횡성∼가평) 제7차 입지선정위원회를 했다. ⓒ한국전력공사 강원지역본부

이날 회의에서는 신임 또는 바뀐 입지선정위원을 소개하고, 6차 위원회까지의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회의의 주요 안건인 경과지 지역별 현안 논의에 앞서 위원장 주선으로 홍천과 횡성지역 송전탑 반대대책위원장 등 4명이 회의를 참관했다.

위원 대부분은 지역주민과 충분한 소통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별 주민설명회와 소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입시선정위원회에서 경과지를 논의하자는 결론을 냈다.

회의에 참관한 강원도반대위 남궁석 위원장과 횡성반대위 홍성만 위원장은 지난 6차 회의시 입지선정위원들에 대한 인신공격 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송전선로 경과지 지가 하락과 주민과의 소통 부족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입지선정위는 오는 7월 10일 다음 회의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한전 관계자는 27일 “회의 결과에 따라 지역별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과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