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 본격 추진

서귀포항만 및 문섬 일원...총 사업비 400억 원

제주의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견인하게 될 '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스킨스쿠버 명소인 서귀포시 문섬 일대를 해중경관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이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에 있다며 주민설명회 및 공유재산심의 등 필요한 절차를 적극 이행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은 서귀포시 문섬 일원과 서귀포항만(서귀동 758-2외 1필지) 부지에 총 사업비 400억 원(국비 200억 원·도비 20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4개년 동안 해양레저체험센터 건립과 해상다이빙 및 선박 계류시설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서귀포항만 내 건립될 해양레저체험센터는 연면적 4500㎡, 지상 4층 규모로 예정됐다.

초급 다이빙 및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실내 다이빙 체험교육장, 서핑보드 체험장, 해양레저 전시 홍보관, 강의실 등의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또한 육상시설물의 안전과 해상다이빙 및 스쿠버 체험의 공간 마련을 위한 외곽시설 설치 및 문섬 다이빙 포인트로의 이동을 위한 간이 선박 계류시설도 설치된다.

제주도는 항만구역 내 해양레저체험센터와 선박 계류시설 등을 설치하기 위해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반영계획을 해양수산부에 승인 요청한 상태이며 건축물 신축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도 도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추후 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제주에서 사계절 내내 실내·외에서 해양레저체험이 가능하게 되며, 문섬과 서귀포항 주변 해양레저 관련 관광상품과 연계한 해양레저복합단지로서의 기능을 갖추게 되어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귀포시 문섬 일대는 해중경관이 우수해 지난 2018년 12월 해양수산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중경관지구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되었다.

제주도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인 문섬과 서귀포항을 연계하여 해중·해상 경관을 아우르는 안전하고 매력적인 해중경관지구를 조성하여 제주의 해양레저의 랜드마크로 이용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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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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