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여성연구소 , '여성과 섹슈얼리티' 출간

국내외 미투 운동에서 유아 성교육까지 다뤄

국립 경상대학교(GNU) 여성연구소가 기획도서 '여성과 섹슈얼리티'(한국학술정보,192쪽)를 펴냈다.

이 책은 여성연구소에서 펴낸 다섯 번째 기획도서로 연구자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현대 사회에서 섹슈얼리티와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토론을 반영하기 위해 기획했다.

책에는 푸코의 성 담론 등 이론으로부터 국내외 미투 운동, 유아 성교육, 대학에서의 성 인식, 반(反)성폭력 상담활동 보고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여성과 섹슈얼리티≫ 표지.ⓒ경상대학교

소장 대행 장시광 교수는 ‘섹슈얼리티’라는 다소 해묵은 듯한 주제를 다룬 이유에 대해 “한국사회는 성인지 감수성이 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나 북유럽 등의 국가와 비교하면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어서 자신의 어떤 행위와 말이 성폭력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직도 허다하다”라고 하고 “이런 측면에서 ‘섹슈얼리티’ 주제는 계속해서 환기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저자로는 경상대학교 사회학과 이혜숙 교수, 역사교육과 차영길 교수, 유아교육과 최정혜 교수, 정치외교학과 하이케 헤르만스 전 교수, 신라대학교 복지상담학부 공미혜 교수, 부산경찰청 지영경 성평등정책담당행정관, 권명진 반성매매운동단체 활동가 등이 참여했다.

경상대학교 여성연구소는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성차별과 여성문제를 심층적·학제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여성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조사·연구하여 여러 가지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여성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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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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