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교육청, 학생 등교수업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학교-보건소-선별진료소 간 핫라인 구축...실무대응TF팀 구성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등교수업 개학에 맞춰 공동 대응에 나선다.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은 20일부터 고3 수험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교 코로나19 실무대응TF팀’을 구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은 20일부터 고3 수험생을 시작으로 이뤄지는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교 코로나19 실무대응TF팀’을 구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

양 기관은 제주지역 학교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자는 119 및 보건소 구급차를 활용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학생들은 부모를 동반해 귀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제주도와 교육청의 관용 차량 등을 이용해 바로 격리 조치를 진행하는 후송 체계도 마련했다. 또한 빠른 검체 채취를 위해 관할 보건소에 드라이브 스루 및 워크 스루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 보장과 지역사회 감염 제로를 위해 실무진 중심의 TF팀을 구성하고 학교의 안전책임관인 교감을 중심으로 등교수업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에 돌입했다.

실무대응TF팀은 1팀 3반 16명으로 구성하고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과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을 필두로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방역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학교-보건소-선별진료소 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앞서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협업을 통해 첫 등교 수업 대상인 고3학생들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지난 11일부터 검사가 진행 중이며 학생 및 교직원 중 최근 14일 이내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자와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를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일일 검사역량과 각 학년 등교 수업 일정을 고려한 단계별 검사 확대 시행을 준비 중이다.

특히 확진자 발생에 대비, 도 보건당국과 교육청 간 역할과 절차 등이 담긴 매뉴얼을 마련해 일선 기관과 학교에 안내 했다.

매뉴얼에는 학교에서의 코로나19 전파 차단활동 및 발열 등 의심 증상자 확진자 발생 시 대응요령 귀가조치 역학조사반 구성 등 도-보건소-학교-교육청 간 역할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겨졌다.

학생 및 교직원이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매뉴얼에 따라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등교중지 및 자가 격리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반’이 즉시 투입돼 기초 역학조사와 현장 대응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관용 차량을 이용해 학생들의 즉시 격리 및 신속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도와 교육청은 신속한 수송 체계를 위해 운전자를 지정하는 한편 차량 운영 교육과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마친 상태다.

한편 제주도는 각 학교 확진자 발생 시 역학 조사와 더불어 접촉자들에 대한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형 다목적양압부스를 각 보건소에 구비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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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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