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태원 방문 이력자 179명 집계

道, 관할 보건소 익명 검사도 병행 검사 당부

제주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등 관련 장소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이 총 179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서울 이태원 클럽 등 관련 장소에 대한 방문이력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이 지난 14일 오전 10시 기준 158명이었으나 이후 21명이 추가로 자진신고와 함께 검사가 이뤄져 15일 오전 10시 기준 총 179명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추가 검사가 이뤄진 21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에서 이태원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179명 중 도내 14번째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7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들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1대1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수도권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 4월 2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이태원과 논현동 블랙수면방 등 확진자 이동 동선 관련 장소에 노출된 도민들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항이 있을 경우 인근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도는 이태원 클럽‧주점 등 유흥업소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검사 유도를 위해 익명으로 검사를 희망할 경우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문의 후 방문하면 익명으로도 검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