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진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인 드라이브 인 콘서트가 지난 13일 차량 200대에 8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무공동 혁신도시 공영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차 안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자동차극장 형식으로 진행되고 경남에서 최초로 자동차극장 형식의 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선보였다.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음악감독 및 베하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인 김봉미 객원 지휘자의 지휘 하에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영화‘미녀와 야수’,‘시네마 천국’,‘스타워즈’와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봄의 소리’등을 열연해 코로나로 억눌린 시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열어주었다.
협연으로 플롯 장재호의 바하 관현악 모음곡 제2번‘바디네리’와 소프라노 이윤지의 뮤지컬 마이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테너 김태모의‘청산에 살리라’등 성악 및 플루트 협연을 선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로 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를 마련했다”며 “깊어가는 봄밤의 아름다운 선율로 한껏 즐기시고 코로나 상황으로 지친 심신에 밝은 기운을 얻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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