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소속 6급 이상 공무원 360여 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MAX) 생산 중단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시 항공업체를 돕고자 성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 3월 사천시청 970여 명의 공무원이 5123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천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한데 이어 두번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부품업체가 고용유지 및 운영위기에 직면하자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0만 원, 6급 팀장 20만 원, 6급 직원은 10만 원으로 7500여만 원의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항공산업은 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체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려는 시 소속 공무원의 성금 모금 결정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모금된 성금은 지역 항공업체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송 시장의 4개월간 급여 30% 반납과 공무원 970여 명의 5123만 원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 그리고 공무원노조 사천시지부에서 900여 명의 조합원에게 1인당 15만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해 지역에 사용하게 하는 등 코로나19 극복과 사천지역 경제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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