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첨단 제조업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제조혁신 실현을 위해 국내 ICT 분야를 선도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손잡았다.
김해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첨단 제조혁신을 위한 R&D 공동기획과 실증 추진, 의생명·의료기기산업,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과 기획·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와 ETRI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공동 구축한 AI 제조혁신 김해연구실은 앞으로 ETRI 박사급 연구인력이 상주하며 김해시 산업 맞춤형 ICT 융합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AI 기반 제조혁신과 의료산업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AI 제조혁신 김해연구실 개소를 계기로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고도화에도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291곳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200곳 접수를 포함해 오는 2022년까지 600곳의 추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은 "김해시가 기업 혁신성장과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ETRI가 보유한 첨단기술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김해지역의 첨단 제조업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에 공동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국내 최고의 국가지능화 연구기관인 ETRI와 김해시 산업혁신을 위해 공동 노력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현장 밀착형 애로기술을 지원하고 제조업 혁신과 지역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76년 설립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00여 명의 연구진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IC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 ETRI은그동안 이동통신 기술인 CDMA, 4세대 LTE 기술 세계최초 상용화, 인공지능 엑소브레인(Exobrain) 개발 등 7500여 건의 핵심기술 특허출원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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