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가득' 최고의 식감…태백농협 산나물 출하 ‘눈길’

봄나물 제왕-곰취·명이·눈개승마 등

청명과 한식이 지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강원 태백농협 봄나물이 봄향기를 가득 안고 출하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태백농협(조합장 김병두)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의 GAP(우수관리농산물)인증을 받은 태백농협의 산나물인 곰취와 명이(산마늘), 눈개승마(삼나물) 등이 최근 출하를 시작했다.

▲지난 8일 태백농협 가공사업소 산나물 사업단이 명이나물을 선별, 포장작업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해발 700미터 이상 무공해 청정지역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된 태백농협의 봄나물은 향이 뛰어나고 식감이 우수해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환절기에 최고의 식재료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태백농협 산나물(명이)에 들어 있는 알리신은 항균작용이 뛰어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데 탁월할 효능과 혈액순환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 특히 인기다.

이에 전국 최고의 유통망을 가진 신세계 이마트를 시작으로 농협 하나로마트와 중소형 슈퍼마켓 공급체인 에브리데이 등 오프라인 매장 등에 태백농협 봄나물이 입점을 시작했다.

또한 태백농협은 온라인몰 ‘마켓컬리’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 산나물 공급을 시작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산나물 택배주문도 받고 있다.

택배주문의 경우 명이나물 박스당(1킬로그램+절임용 소스 포함) 2만 원, 곰취와 어수리, 눈개승마 등은 박스당 1만 5000원(택배요금 포함)에 판매된다.

태백농협 가공사업소 이한진 소장은 “만물이 생동하는 봄철에는 고원지대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이 건강에 최고라는 소문이 나면서 태백농협 산나물이 인기”라며 “태백지역 산나물은 진한 향과 연한 잎이 식욕과 건강회복에 좋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농협은 지난해 곰취(16톤)와 명이(20톤), 눈개승마(1.5톤) 등의 나물판매로 6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태백산마늘 공선출하회 등을 통해 80여 농가와 연계한 가운데 산나물 출하 선별작업에는 하루 평균 15~2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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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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