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의 모든 시·군 방역당국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짐에 따라 각 지자체마다 해외입국자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부심한 가운데 국내 집중발생지역 학생이 계속해서 진주시로 오고 있고 이와 때를 같이해 충무공동 소재 윙스타워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는 해외입국자들이 지역사회 주요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편의버스 3편을 인천공항에 올려 보내 이들을 지역사회 접촉과 노출 없이 논스톱으로 보건소에서의 진단검사, 안전숙소 입소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윙스타워 건물 확진자 발생을 계기로 진주시는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인근 4개 시·군(사천시, 산청군, 하동군, 남해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해외입국자 편의버스 운영 확대 등 동일 생활권 공동방역에 앞장서기로 했다.
인근 시군은 편의버스가 오후 3시, 오후 7시, 저녁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진주에 도착하면 자기 지역주민을 해당 시군으로 이동 지원하면서 지역사회 노출을 최소화 하게 된다.
시는 국내 집중발생지역 학생에 대하여 전원 ‘배려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윙스타워 건물 전체에 대해서는 폐쇄 및 방역 조치, 입주자에 대한 검사 실시, 현장 선별진료소 설치 등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에 주력했다.
조규일 시장은 “서부경남의 해외입국자들은 우리 시가 제공한 편의버스를 타고 와서 해당 시군의 차량에 바로 환승하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과의 접촉이나 지역사회 노출이 최대한 차단되고 있다”며 “시와 인근 시군의 생활권 공동방역 협조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큰 힘을 발휘해 결국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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