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31일 진주시는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진주에 거주하는 여성(60)과 남성(61)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주4번, 5번(경남97, 98번) 확진자는 60년생 여성과 59년생 남성 부부이다.
4번 확진자의 초기 증상은 26일부터 무기력증과 미열이 있고 25일 오전 10시경 승용차를 타고 친구와 명석면 진주스파랜드를 방문하고 그날 이후 특이 동선은 없다.
30일 충무공동 한일병원 선별진료소를 남편과 함께 방문해 낮 12시 10분 쯤 선별진료소 내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충무공동 옵티마미소약국을 방문, 약을 구입한 후 자차로 귀가했다.
5번 확진자는 28일부터 인후통, 관절통, 간헐적 기침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났고 27일 오전 10시 20분 쯤 내동면 소재 성지원골프연습장에 골프연습을 낮 12시 10분까지 한 후 자차로 귀가했다. 28일과 29일은 종일 자택에 머물렀고 30일 한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선별진료소가 있는 병원은 확진자들이 진입하지 않았고 병원 바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엑스레이 촬영과 의사 상담 및 검체 채취를 했다고 시는 밝혔다.
한일병원 선별진료소는 병원 외부에 따로 설치되어 있고 직원들은 방호복 착용해 방역 소독 후 정상 운영, 진주스파랜드, 성지원골프연습장, 옵티마미소약국은 일시폐쇄 후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현재 파악된 접촉자는 확진자 가족 2명, 4번 환자와 승용차로 동행한 친구 1명이고 이동 동선 중 장소는 폐쇄해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까지 감염경로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3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문타이를 방문한 고객 중 검사를 받지 않은 1명도 30일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3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남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창원이 27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김해 각 8명, 거제 6명, 밀양·진주 각 5명, 양산 3명, 고성 2명, 남해·함양·함안 각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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