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6일 해운대구 우동 센텀산업단지(디오)에 디지털치의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이 개원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치과의료기기업체는 지난해 7월 산학협력 간담회를 개최해 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3월 재단법인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을 설립했다.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은 부산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와 부산시 치과의사회, 치과위생사회, 치과기공사회 및 의료기기업체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위원11명, 위원장 한상욱 부산시치과의사회 부회장)를 구성하고 강사진 선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디지털장비 선정 등 디지털치의학을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인재양성원에서는 4차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디지털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3D 구강스캐너, CAD-CAM 소프트웨어, 임플란트 임상 등의 과정을 개설하고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실무인력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교육을 시행한다.
㈜디오, 오스템 임플란트, ㈜디디에스 등 치과관련 국내 대표기업이 참여해 디지털기기 보급사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교육효과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인재양성원 개원을 통해 디지털 치과진료 수준 향상 및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전국 최초로 치의학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치의학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이르면 하반기에 '부산-KAIST 치의학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KAIST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부산시의 풍부한 치의학산업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치의학산업 기술의 발전과 기업 성장 동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와 카이스트 교수, 관련 전문가 등으로 ICT융합 치의학기술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실행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치의학 상용화 기술지원사업 및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더욱 내실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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