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의 자격론

CEO승계 카운슬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해야한다.

포스코 정신이란 창업 초기에는 공공부분 못지않은 멸사봉공의 청지기적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고 본다. 그러던 것이 최근 10여 년 사이 조직 문화나 기업경영의 근간이 많이 흔들리면서 그 가치가 많이 훼손 된 것도 사실이다.

무엇이 그렇게 만든 것일까? 아마도 그 시작은 유상부회장 및 이구택 회장으로 이어진 ‘스톡옵션’으로 임원들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면서 창업 정신이 극격히 퇴색하기 시작하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유상부회장과 이구택 회장이 이 방법을 통하여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실현하고부터 ‘선공후사’의 정신보다는 포스코의 경영자원은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 파렴치한 생각이 조직에 스며들었다는 것이다. 

뒤이은 정준양 회장 이후 정권과 결탁한 무차별적인 포스코 자산 빼돌기기가 이루어지고 더 이상 기업의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 마저 그 근간이 흔들리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직원들의 근로의욕이나 책임감 보다는 사적 이익과 안위에 더 관심을 두게 되는 병적인 현상이 조직 전체에 확산되게 되었다는 것이 포스코를 바라보는 대내외적인 시각이다. 

많은 포스코의 전현직 임원들은 포스코회장의 자질론에 대하여 첫째는 주인 의식과 둘째는 책임의식을 이야기한다. 더 이상 자신의 자리를 보존하기 위하여 회사자산을 미끼로 제공하는 도덕적 해이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라고 이야기한다. 

일부에서는 민간기업의 경영에 대하여 외부 정치권의 불필요한 개입을 외압이라고 비난하는 시각도 있지만 그것은 포스코를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포스코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최소한의 선량한 조정과 중재의 역할은 해주기를 바라며 최소한의 그런 조정과 역할조차 막아 버린다면 지금과 마찬가지로 회장 한사람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반민주적 경영형태와 CEO승계카운슬로 갈 수 밖엔 없는 것이다. 


지난 6월7일 국회에서 산자위소속의 권칠성의원 박광온의원 주최로 ‘포스코 CEO 리스크 해소방안 논의’라는 좌담회가 열린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덕성여대 조연성 교수는 포스코의 회장 승계카운슬의 불투명성을 지적하며 왜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조차 최소한의 조언조차 포기를 하며 포스코의 경영진과 이사회의 이러한 반자본주의 행태를 방치하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그는 또 국민연금이 대주주로서의 최소한의 의무도 하지 않는다며 질타를 하기도 하였다. 


이번 좌담회에서 최요한 경제 평론가는 회장 선임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구성원들과의 소통이 없는 왜곡된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들어가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노동 이사제‘의 도입을 주장하였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지금까지의 포스코 CEO승계카운슬 진행 과정의 불투명성과 그것을 진행하는 사외이사들의 인적구성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CEO승계카운슬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공정하고 투명한 진행을 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문제는 바로 포스코 전임 회장들의 끊임없는 포스코CEO승계 카운슬에 대한 개입설이다. 이들은 포스코 전직 회장들의 부당한 CEO승계 카운슬 개입설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들이 더 이상 소위 포피아들이 되어서는 안된다라는 것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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