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세상네트워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적십자사 면역검사시스템 입찰 건에 대해 해당 관리감독 기관인 보건복지부와 공개입찰 수행 기관인 대한적십자사를 감사원에 정식으로 공익감사를 청구한다"며 "감사 청구서에는 면역검사시스템의 일원화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제기와 아울러 입찰과 재입찰 과정에서 불거진 절차상의 문제, 그리고 특정 외국 기업의 특혜 의혹 등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보건복지부는 2017년 초 특별 감사를 통해 적십자사의 관련 입찰 절차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음에도 입찰 절차의 공정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도, 감독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에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함께 논란이 된 혈액백 입찰 계약 건은 이미 감사가 진행되고 있기에 이번의 감사 청구는 적십자사의 입찰과 관련한 전반적인 감사를 요청하는 의미가 있다"며 "국가 혈액사업은 온 국민의 피로 이루어지고 피로 마무리되는 헌신적인 공공사업이기에 해당 사업 수행자의 청렴성과 높은 도덕성에 기초하지 않으면 무너져버릴 수밖에 없다"고 감사를 청구하게 된 이유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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