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울산이 강성노조 천국 되면 나라 어려워진다"

8일 오전 울산시청서 지역 현안 간담회 진행 후 산업현장 애로 청취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울산을 방문해 민심잡기에 나섰다.

홍준표 대표는 8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김기현 울산시장과 울산지역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안전 및 청년일자리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울산시의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 8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 안전 및 청년일자리점검 회의에서 울산시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울산이 강성노조의 천국이 되면 지역경제는 물론 나라도 어려워진다"며 "노조가 이제는 한발 물러서서 시민의 행복과 울산 재도약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자동차 메카로 인구 200만 명의 세계최대 부자 도시였던 디트로이트가 파산하면서 빈민 70만 명만 남은 폐허가 됐다"며 "자동차 공장들이 대부분 멕시코 등 다른 곳으로 옮겼기 때문이지만 울산에 있는 많은 분들이 이 문제를 유념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시장은 "행정의 논리, 시장의 논리가 아닌 정치 논리에 막혀서 여전히 풀지 못하는 지역 현안들이 있다"며 "한국당이 추구하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생활정치가 오늘처럼 지역의 현안을 지역의 눈으로 보고 당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뛰어주고 힘이 되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울산시청 회의를 마친 후 한국노총 울산본부를 방문해 이준희 의장 등 본부 관계자들과 지역경제 현안 간담회를 열고 산업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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