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숲속모험놀이터 갈까?

[함께 사는 길] 남이섬 '트리고'

남이섬에 숲속모험놀이터 '트리고'(TreeGo)가 설치돼 개방됐다. 트리고는 숲속모험시설(forest adventure)의 하나다. 숲속모험시설은 나무 위에 설치된 플랫폼과 플랫폼 사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한 코스를 통과하면서 숲의 생태를 체험하는 친환경교육·레저시설이다. 최소한의 산림자원을 이용하여 숲의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50년 이상 잘 가꾸어진 남이섬의 숲속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잘 어울리도록 만든 트리고로, 남이섬은 환경교육 명소로서 가치가 더 높아졌다.

ⓒ함께사는길(이성수)

ⓒ함께사는길(이성수)

ⓒ함께사는길(이성수)
숲속모험시설(forest adventure)은 1930년대 알프스산맥의 아노이(annonay) 지방을 지나는 산악인들의 안전한 이동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설치된 것에서 유래됐다. 이동통로가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한 셈이다.

현재 세계 곳곳으로 퍼져 중요한 생태교육수단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프랑스에만 1000여 곳이 설치되어 운영될 만큼 대중화되고 있다. 숲속모험시설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나라들에서는 이 숲속의 친환경 놀이 활동을 초등교육에 필수 코스로 넣어 아동과 청소년들의 신체발달과 성취감 그리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숲속에서 뛰놀며 숲이 내뿜는 항균 성분 물질과 맑은 산소를 마시면 면역력이 높아진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들을 사용하게 되니 근육의 협응력 향상을 통한 운동 치유 효과도 얻게 된다.

남이섬의 트리고는 체험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가 나누어져 있으며, 체험 전 장비사용법과 안전교육을 마친 후 코스별로 체험하게 된다. 연습코스인 디스커버리 11개 코스와 본 코스인 어드벤처 18개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코스를 돌아보니, 성인들도 자연을 벗 삼아 좋은 공기와 함께 힐링할 수 있지 싶다. 가족과 동반체험이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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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함께 사는 길>은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의 잡지'라는 모토로 1993년 창간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라는 보도중점을 가진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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