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3일 도청에서 사업 주관은행인 광주은행과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개설·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는 홍보, 대상자 모집·선정, 사업비 집행 등 사업을 총괄하고, 광주은행은 계좌 개설·납입·만기적립금 지급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광주은행은 청년의 자립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에 1.1%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해 일반 정기적금의 두 배 수준의 이자를 보장키로 했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 원씩 3년간 총 360만 원을 적립하면, 도에서 동일 금액을 1대1 매칭 지원해 만기 때 본인 저축액의 두 배 금액에 이자를 더해 745만 원 정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적립금은 구직활동비·창업자금·결혼자금·주거비·학자금 대출 상환 등 청년이 자립 기반을 갖추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이달 말 시군 사업설명회를 거쳐 11월 초부터 읍면동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 11월 중순까지 사업 대상자 1천 명을 선정하고 25일께부터 적립을 시작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근로(최근 6개월 이상) 청년으로서, 본인 소득이 월 200만 원 이하이며 가구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80% 이하여야 한다. 신청자 중 상대적으로 소득인정액이 낮은 가구의 청년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의 희망키움통장(Ⅰ·Ⅱ) 및 내일키움통장 등 유사사업에 가입된 청년은 중복수혜자로서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첫 해인 올해 1천 명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매년 500명씩 추가 모집해 2020년 이후 매년 2천500명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통장 신청·접수 및 대상자 선정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11월 초 전라남도와 시군 누리집 및 SNS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사업에 참여한 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에서 성실히 일하는 청년들이 당당하게 자립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을 비롯한 다양한 청년 지원시책을 꾸준히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청년 자립지원 통장으로는 서울·경기·부산에 이어 전라남도가 전국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도입한 것으로, 비수도권 도 단위에서는 전남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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