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20일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가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홍보비 명목으로 5억 원대의 권익위 예산을 편법적으로 전용했다"고 주장했다.
"국민권익위 예산으로 개인 홍보" vs "흠집내기 정치공세"
전 의원은 "국민권익위의 지난 해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권익위는 인건비 1억5000만 원, 연구개발비 1억1000만 원, 특근매식비 4000만 원, 월정 직책급 5000만 원을 포함해 다른 항목으로 잡혔던 예산 5억300만 원을 TV광고 제작 등 대언론 활동과 각종 캠페인 사업에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 기간 공중파 3사에 총 40회의 TV광고가 나갔으며 그 내용도 '용도폐기된 학교부지 재활용', '비행장 고도제한 지역민원 해소', '멈추었던 공장 재가동' 등 시급한 사안이 아니었다"며 "결국 권력실세인 이 내정자 자신의 홍보에 열을 올린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특임장관실 관계자는 "광고 제작 등은 권익위가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며 "흠집내기를 위한 정치공세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수상한 '3중생활'…군생활+교직+대학수업을 동시에?
군 복무기간 중 파견교사로 영외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대학까지 다녔다는 이른바 '수상한 3중생활' 의혹도 제기됐다. 이 내정자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1966년 4월23일 입대해 1969년 12월6일에 전역했다.
문제는 같은 기간 이 내정자가 경기도 포천군의 한 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일하면서, 대학에도 다녔기 때문에 불거졌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이 내정자가 학교 생활을 했다면 군 복무를 안한 것이고, 군 복무에 열중했다면 학교 생활을 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오 내정자는 "1966년 4월 강제징집 당한 뒤 1967년 9월부터 '군인파견교사'로 경기도 포천군 이동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할 수 있었다"며 "당시 군복무 중이었지만 영외거주를 하면서 교직을 병행했고, 방학 중에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학교일도 하고 계절제 수업도 듣고 리포트로 대체하면서 학업을 이어 갔다"고 해명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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