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한·중·일 문화예술 국제교류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기회

부산시는 지난 6월 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자 합의하고 2014년부터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도시 인프라와 다수의 국제행사 개최 경험, 지역 고유의 문화특성을 활용한 세부 행사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등 기존 국제문화교류사업과 연계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 프로그램을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중국·일본과 문화예술의 국제교류를 통해 문화도시 부산을 국제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중·일 '2018 동아시아문화도시' 공식 발표는 오는 8월 말 일본 교토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9차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발표된다.

이형흔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