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월은 시작부터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황금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선거를 앞둔 입장이다 보니 투표율 걱정도 되지만, 국민 여러분이 실제 제대로 쉴 수 있는 황금 연휴가 될까 생각해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쉼표 있는 삶을 국민에게 드리고 싶다"며 "현행 명절과 어린이날에 국한된 제한적 대체 공휴일제(대체 휴가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노동자들이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따라 연차 휴가를 다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했다.
1년 미만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한 달에 하루씩 유급 휴가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미 현행 근로기준법상 1년 미만 노동자에게도 한 달 만근하면 하루 유급 휴가가 나온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현행법에 보장됐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실질적으로 보장되지 않아 현실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후보는 2013년부터 2년간 시범 실시된 '근로자 휴가 지원제'를 영세 중소기업 종사자들에게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노동자가 10만 원을 내면, 기업이 10만 원, 정부가 10만 원을 내서 총 30만 원의 휴가 포인트를 준다는 내용이다. 또 임산부나 영유아 동반 가족이 여행을 가면 숙박비, 교통비를 할인하겠다고 했다.
그 밖에도 국내 관광지 곳곳에 있는 공공 기관 연수원을 국민 모두에게 개방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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