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경향신문>은 16일 상도동계 출신인 민주당 김영춘 의원이 "김 이사장이 문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거의 결정을 하신 거 같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춘 의원은 "다만 주변에 여러 의견을 가진 분들이 있어 양해를 구하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의 러브콜도 받았지만, 결국 문 후보를 지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김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주기로 결정해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적이 있다. 김 이사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상도동계에서 드물게 호남 출신이고, '좌장'격으로도 불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과거 김 이사장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었다.
상도동계 '좌장'의 영입은 부산 경남 민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