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이 여야의 몸싸움 속에 통과되기 직전, 김종훈 본부장은 박진 위원장 뒤에 있는 천정배 의원을 가리키며 "저기 천정배도 있네. 왜 왔나?"라고 말했고 유명환 장관은 "왜 여기 들어왔어"라며 "미친…"이라고 응수했다.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몰랐던 두 사람은 간간이 대화를 나눴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 상정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자 유 장관은 "이걸, 기본적으로 이걸 없애버려야 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발언은 현재도 국회 영상회의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 장관과 김 본부장은 천정배 의원이 법무장관을 지내던 시절 같은 정부에서 각각 외교차관과 APEC대사·FTA수석대표를 지냈다.
현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국회 비하 발언으로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장에서 "찍지 마. 씨… 성질이 뻗쳐 정말…"라고 발언했다가 사과한 바 있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여러 차례의 국회 비하성 발언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조차 이를 질타한 바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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