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주기 바란다'는 워딩(발언)은 있지도 않은 사실무근"이라면서 "뭘 기다려 달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야기는 있었지만 통보는 아니었다?
이 대변인은 "한국 내부를 분열시키고 독도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일본 측 언론플레이의 결과라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당시 환담에서) 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간 신시대를 열어가자는 이 때 그런 사태(독도영유권 명기)가 벌어져서는 안 된다.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후쿠다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독도 영유권 명기를 미리 통보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재차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후쿠다 총리가 통보를 했다고 하면 (일본 측이) 이렇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야 하는 것인 데 이 대통령이 먼저 우려를 전달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후쿠다 총리로부터 (이해를 구한다는 취지의) 얘기는 있었을 것으로 사료되나 통보로 볼 수 없고 통보가 아니다"고 말해 일종의 언질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최근 다시 점화되고 있는 '독도괴담'에 대해선 국내 네티즌들에 대한 강력한 불만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아무리 인터넷이지만 어떻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독도를 양보하느니 하는 말이 횡행할 수 있느냐"면서 "네티즌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고 맹비난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후쿠다 총리가 지난 9일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 도중 이 대통령과 환담을 가진 자리에서 일본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표기하겠다고 통고했으며, 이 대통령은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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