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청소년 ‘공무원’보다…‘기업’ 취업 선호

100대 ‘꿈의 직장’ 중 국가기관 7개, 기업체 93개 차지

독일 청소년들은 국가기관에서 근무하기 보다는 대기업이나 일반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18세 독일 청소년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에서 경찰공무원과 군인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지만 3위에서 10위까지 모두 대기업과 일반기업들이 휩쓸었다.

독일에서 매년 청소년대상 희망직장을 조사해 온 트렌덴스(trendence)연구소에 따르면 “독일 청소년들은 경찰(10.4%)과 군인(9.3%)이 되고 싶어한다”는 2015년 100대 희망직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국가기관 취업에 대한 선호 경향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반면 대부분의 독일 청소년들은 여전히 대기업과 일반기업에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펼치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청소년들은 일하고 싶은 직장 3위로 BMW자동차(9.0%)를 선택했고 이어 역시 자동차회사인 포르쉐(8.2%)를 4위로 꼽았다.

ⓒ프레시안

이밖에도 루프트한자 항공(7.6%), 아디다스(7.5%), 마이크로소프트(7.4%), 민간방송사 ProSiebenSat.1 Media AG(7.2%), 아우디(6.8%), 다임러 메르체데스 벤츠(5.8%)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또 독일 청소년 100대 선호직장에서 국가기관은 단지 7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93개는 대부분 대기업과 일반기업들이었다.

100대 선호직장에 든 국가기관은 경찰과 군인 외 세관공무원 13위, 외무공무원 27위, 철도공무원 33위, 국책은행원 35위, 체신공무원이 97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독일 청소년들의 직장 선택에서 성별에 따른 특성도 확인됐다. 여자 청소년들은 주로 유통업계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여자 청소년 다섯 명 중에 한 명(20%)은 유통관련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했다. 이에 비해 남자 청소년들은 단지 5%가 유통업계에 취업하고 싶다고 했다.

▲프랑크푸르트. ⓒ‘바이크 보헤미안’ 최광철

남자 청소년들은 자동차기업을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선택했다. 남자 청소년의 25%는 자동차회사에 근무하고 싶다고 한 반면 여자 청소년들은 단지 10%가 그곳에서 일하고 싶어했다.

IT분야에서도 성별에 따른 선호직장 차이가 두드러졌다. 남자 청소년들의 11%가 IT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했으나 여자 청소년들은 겨우 3%가 희망했다.

독일 청소년의 33%는 직업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 필수 인턴쉽과 더불어 자의로 다른 인턴쉽을 더 경험을 하고 졸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6%의 청소년들은 인턴쉽이 학교를 졸업한 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나 25%은 여전히 결정을 못 내리고 있으며 인턴쉽이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3~19세 청소년은 국가기관(25.2%)을 가장 선호했고, 이어 대기업(22.5%), 공기업(14.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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