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올림픽 코리아는 나경원 의원의 딸과 아들, 친동생 등 5명이 2011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 청소년 지도자 회의'에 아무런 공모 절차 없이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관련 기사 : 나경원 가족, 국제 스페셜 올림픽 행사 참가 특혜?)
이 단체는 "참가 신청자에 대한 자격 심사는 '스페셜 올림픽 국제 본부'가 실시하므로, 한국 본부인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가 자의적으로 몇 명을 선정하는 시스템이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나경원 의원 아들이 스페셜 올림픽에 등록된 자원 봉사자가 아니어서 '선수 파트너' 자격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국제 본부에 문의해 답변을 받은 결과, 나경원 의원 아들을 포함한 당시 5명의 참가자들 모두 자격 조건에 전혀 문제가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참가자 5명의 비용 부담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 본부가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나경원 의원 딸과 파트너 조모 씨, 보호자인 나경원 의원 여동생 등 3명에 대한 비용을 부담했고, 다른 두 명의 파트너였던 나경원 의원 아들과 구모 씨의 비용은 각각 자부담으로 참가했다"고 반박했다.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가 2014년 나경원 의원의 딸을 공모 절차 없이 '스페셜 올림픽 글로벌 메신저' 후보로 단독 추천한 이유에 대해서는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는 현장 인터뷰와 서면 답변서를 통해 공모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던 사유와 나경원 의원 딸을 추천하게 된 경과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이미) 충분히 답변했다"고 해명했다.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는 "의도적으로 편집된 허위 사실을 끊임 없이 보도하는 <뉴스타파>의 행태를 규탄하며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 측 관계자는 "<뉴스타파>에 나경원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회장 개인 명의로 민·형사상 고소를 할 것이며, 관련 보도를 한 언론에는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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