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이번 선거는 지난 3년 새누리당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는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대안 정당을 키워내는 선거"라며 이렇게 말했다.
심상정 선거대책위원장은 먼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언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점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내내 무기력하고, 선거를 앞두고 분열하고, 선거가 시작되자 퇴행을 일삼은 제1야당을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이 만들겠다는 3당 체제는 오로지 국민의당을 위한 것"이라며 "진짜 제3당이 진입해야 명실상부한 다당 체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상정 위원장은 "제3당이 되겠다고 하는 정당(국민의당)은 양당과는 달라야 한다"면서 "그런데 노골적으로 지역 당 전략을 추구하고, 대선 주자 중심인 1인 정당의 면모는 제3당이 되기에는 치명적인 결함이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양당 체제가 극복돼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위원장은 "정의당은 다섯 석에 불과했지만 새누리당의 민생 위기, 안보 위기에 단호히 맞서 싸워온 정당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민심을 받들기 위해서 야권이 공동으로 승리하는 야권 연대를 헌신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심상정 위원장은 "정당 투표만큼은 꼭 기호 4번 정의당에 몰아 달라. 국민을 우습게 아는 여당과, 국민 말 안 듣는 제1야당의 적대적 공생을 이번에 반드시 깨뜨려 달라"면서 "압도적인 정당 투표로 저희 정의당을 제3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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