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월호 유가족, 경찰과 충돌… 일부 연행

세종시 청사 화장실 사용 문제로 실랑이 격화… 유가족 1명 병원 후송

정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입법예고 기간 마지막날인 6일, 정부 시행령안 반대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세종시 해양수산부 청사에 진입하려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경찰 측에 연행당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해수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버스 차량 4대를 동원,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해 오후 2시께 세종시 해수부 청사에 도착했다.


유가족과 경찰 측의 충돌은 당초 오후 2시 예정된 기자회견에 앞서 유가족들이 청사 내 화장실을 이용하려 했으나 경찰로부터 저지를 당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는 세월호 유가족 법률대리인 박주민 변호사는 "경찰에 면담, 기자회견을 위해 협조를 부탁했으나 경찰 측에서는 ‘일단 연행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 시간 넘게 충돌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4시 20분 현재 연행된 유가족 숫자는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경찰과 대치 중 단원고 희생자 2학년 7반 고(故) 오영석 학생의 어머니 권미화 씨가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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