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우리 군의관이 검진을 했는데 건강상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좋은 소식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변인은 '나머지 19명의 인질 석방을 위한 우리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 측 협상이 언제 재개되느냐'는 질문에는 "직접 접촉은 계속되고 있지만 대면 접촉에 대한 것이라면 아직은 실행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대면 접촉을 (다시) 실행한다고 해도 공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김경자·김지나 씨의 귀국 경로에 대해서도 "확정돼 있지 않지만 그것 역시 밝히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국내 언론사들의 아프간 현지 취재가 막혀 있다, 지난 달 말 대변인이 풀기자단 구성을 추진한다고 약속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천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입장, 책임감, 고민을 이해한다. 정부도 계속 고민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현지 상황이 간단치 않다"고 피해 나갔다.
천 대변인은 "대낮에 시내에서도 상당한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라고 한다"며 "정부 보호와 관계없이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부로서는 기자들, 국민들을 보호해야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김경자·김지나 씨에 대한 취재와 관련해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피랍자 두분이 귀국하는데 언론들도 궁금한 것이 많을 것이고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려야 할 의무도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취재에 어떻게 응할지는) 원칙상 그 분들이 직접 결정할 일이나 다만 당사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분의 가족들도 그렇지만 나머지 피랍자 가족들도 아직 잡혀 있는 나머지 피랍자들의 안전에 영향을 줄까 신중한 것 같다"며 "적절한 합리적 방안이 나오겠지만 혹시 취재 의욕이 나머지 19명의 안전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공식적으로 언론사에 (협조) 제안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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