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회사는 조 위원장을 해고했지만, 노동조합은 회사의 해고결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조 위원장은 여전히 국민일보의 노동조합 조합원이고 위원장"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 등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노동조합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측과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위원장만 해고하면 노동조합이 투쟁 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회사의 어리석은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조 위원장은 '국민일보 사태' 초기부터 조용기 국민일보 회장 일가의 부정 비리 의혹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노사공동비대위에 적극 참여해 조 회장과 그 가족들에 대한 비리 의혹들을 공개적으로 제기해왔을 뿐만 아니라 여의도순복음교회 일부 장로들과 함께 직접 고소·고발 등에 나서기도 했다.
올 3월, 조민제 현 국민일보 사장(조용기 회장의 차남)에 대한 비리의혹이 불거지자 노조는 비대위를 탈퇴, 조 회장과 조 사장, 사측 고위간부들과 충돌해왔다.
이에 지난 5월, 조민제 사장은 임원 및 실국국장들에게 '위원장이 나가든 내가 나가든 둘 중 하나는 회사를 떠나야 한다'며 공공연하게 조 위원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왔다. 지난달 26일 조민제 사장은 조 위원장 '해고 작전' 실패 책임을 물어 고위 간부 2명에게 '권고사직'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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