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오늘 당장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할지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치를 두는 것을 더 잘 사랑하기 위해서 조금씩 조금씩 나를 바꾸어 나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지금 여기서 힘 있게 존재할 수 있는 방식 아닐까요?" (<삶을 바꾸는 책 읽기>(정혜윤 지음, 민음사 펴냄) 17쪽)
▲ ⓒ프레시안 |
바로 그 관점에서, '프레시안 books'와 정혜윤이 만들어나가는 북 콘서트, "우리 더 잘 살아요(우더잘)"가 출발합니다. 매달 셋째 주(7월은 넷째 주) 월요일 저녁 7시 반,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프레시안> 강의실에서 1년동안 열릴 이 북 콘서트는 책의 '홍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책과 저자와 독자가 만나 '더 잘 사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더 잘 사는' 법을 가르쳐드리진 않습니다. 삶이 더 나아지게끔 하는데 필요한 생각과 실천이 무엇인지, 이제 제대로 상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7월 23일 월요일 펼쳐질 '우더잘' 첫 번째 시간, 초대 손님은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입니다. 저작과 방송 진행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칼 폴라니, 비그포르스 등 신자유주의 이후의 질서를 구상하는 데 영감을 줄 만한 학자들의 저작을 번역하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를 시작으로 불붙기 시작한 한국의 복지 국가 논쟁에, 그가 "넓은 의미의 20세기 사회주의 운동사에서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였다고 장담하는 비그포르스의 사상과 실천이 던진 무게는 묵직했습니다. 그 빛나는 성공담이 바로 2011년작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책세상 펴냄)입니다.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프레시안(최형락) |
불붙었던 복지 국가 논쟁은 정치면에서 사라지고, 우리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은 2012년 7월. '잠정적 유토피아'를 상상하게 해줬던 저자 홍기빈과 책으로부터 우리의 삶을 고민하는 독서가 정혜윤이 만납니다.
프레시안+정혜윤의 북 콘서트 '우더잘' 1회에 참가하고 싶으신 분은 7월 19일(목)까지 담당자 이메일 주소(sns@pressian.com)로 참가 희망 메일을 보내주십시오. 제목에는 [우더잘 참가]라는 말머리를 달아 주세요. 또 ▲짤막한 참가 희망 사유, ▲동반 인원(신청자 외 O명으로 표기), ▲연락 가능한 번호, ▲'프레시앙' 회원일 경우 프레시앙 아이디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오.
'우더잘'은 모든 분들께 열려있지만, 장소가 협소하여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 전원을 초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메일을 보내주시면 수용 가능 인원수 내에서 선정을 통해 초대 메일을 다시 보내드립니다. 경쟁 이데올로기를 넘어 함께 잘 사는 법을 고민하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Information '프레시안 books'+정혜윤(CBS PD) 북 콘서트, "우리 더 잘 살아요" 초대 손님 :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의 홍기빈 일시 : 7월 23일(월)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장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73 BK빌딩 <프레시안> 강의실 (※ 주차 공간이 없습니다.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첨자 연락 : 7월 21일(토) 이메일 개별 발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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