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난해 광역시 중 미세먼지 농도 최저 수준 기록

저감 종합대책 추진한 성과, 오는 2022년까지 1조3000억원 투입할 계획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했던 울산시의 평균 먼지 농도가 지난해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전년도 초미세먼지가 특·광역시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수립된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은 오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15㎍/㎥, 나쁨 일수 40일을 목표로 6개 분야 23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사업비는 총 1조3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가 사업 첫해인 지난해 총 309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결과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지난 2018년 23㎍/㎥에서 2019년 20㎍/㎥, 연간 나쁨 일수는 2018년 73일에서 2019년 42일로 큰 폭의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시는 지난해 6개 분야 사업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및 대응체계 확립,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 강화 및 이동오염원 저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소테크노시티 구현, 미세먼지 저감 1000만 그루 나무심기, 비도로 오염원 저감을 위한 항만 관리, 미세먼지 관리 기반 구축 등을 추진했다.

먼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 및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 제정,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집중관리도로 선정,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비상 저감조치 사업장 확대 등을 추진했다.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 강화 및 이동오염원 저감'을 위해서는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 추진,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친환경차 보급, 소규모 사업장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등을 추진했다.

'미세먼지 저감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분야는 공장 주변 등에 수목 식재를 추진했으며 '비도로 이동오염원 저감을 위한 항만관리' 분야는 울산항만공사에서 대기오염 측정소 1개소를 신설했다.

'미세먼지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해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미세먼지 대응팀 신설, 미세먼지 분석 장비 확충 등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도 기업체 등과 협력해 6개 분야에 4496억 원을 투입해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청명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강력히 추진한다"며 "미세먼지는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저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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